• 지금부터 제 무기는 독학임

    2021. 7. 30.

    by. 김빱빱

    이미지 제공 yes24 

   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
    (메디치미디어) 야마구치 슈 저/김지영 역


    하이라이트가 20개가 넘네..? 책갈피가 11개..?와씨언제다쓰지

    이 책의 중심 주제는 지적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선 독학을 해야 하는데,  인풋/아웃풋 사이의 정제 과정이 있어야 한다. 고 말한다.

    1. 인풋을 할 때

    • 무엇을 인풋할 것인가?
    • 무엇을 인풋하지 않을것인가?
    • 근데 어떻게 인풋하지?

    2. 정제할 때

    • 추상화하기
    • 인풋 정리하기

    그리고 저자 야마구치 슈의 다른 책들도 꼭 봐야지 다짐했다 ^o^ 재밌음


    인풋을 할 때

    1. 무엇을 인풋할 것인가?

    독학을 한다고 할 때 뭐가 생각나시나요? 혹시 자격증 인강?
    네.. 바로 제가 이렇게 생각했는데요. 저자가 뼈를 때립니다.

    역사 검정 자격증을 취득해 자기만족에 빠지고 싶은 것이 목표라면 인정하겠지만, 지적 생산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별 의미가 없다. (40p)

     

    딱들켰쥬 

    저자는 지적 전투력 향상을 목표로 해서
    추상화 및 구조화에 초점을 맞추라고 지적합니다.
    여기서 주의할 점은, 절대 암기하기 위해서 인풋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.

    우선, 전략을 짜볼까요?
    본인이 어떻게 싸울 것이고, 어디서 강점을 발휘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합니다.

    저자는 인문과학과 경영과학의 교차점에서 일하기 라는 전략을 세웠는데요.
   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저자는 경영 한 가지만 공부하지 않고, 인문학과 경영 지식을 크로스오버하여 자신의 지적전투력과 통찰력을 높혔다고 알려줍니다.


    2. 무엇을 인풋하지 않을것인가?

    저는 여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요.
   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머릿속에 집어넣을 것인가만 고민했었지
    무엇을 보고 듣지 않을 것인지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
    '무엇을 인풋하지 않을 것인가'를 명확하게 해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.
    ... 이 정보의 밀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'어떻게 정보를 차단 할 것인가'라는 점이 포인트가 된다. (46p)


    저자는 정치적 가십과 관련된 뉴스를 완전히 무시한다고 말합니다.
    사실 저는 뉴스는 다양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, 여건이 되면 3사 신문을 모두 구독해볼 생각이었는데요.
    이 내용을 읽고 난 후, 굳이 시사에 민감한 일을 하는 직종이 아니라면 최소한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생각을 고쳤습니다. 또 그동안 얼마나 연예계, 정치적 가십거리 뉴스들을 봐왔는지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.
    (갑자기 분위기 반성글)

    그리고 뉴스보다 더 차단해야 할 정보는 단연 유튜브가 최고인것 같은데요.. 하하..

    마 니 서마터폰 중독이다


    3. 근데 어떻게 인풋하지?

    독학을 한다고 하면 흔히 책을 읽습니다.
    저자도 연간 300권의 독서를 한다고 합니다.

    하지만 단순히 독서를 하는 게 독학이 될 수는 없습니다.
    저자는 독서 방법에 따라 바보(!!)가 될 수 있다고도 경고합니다.

    독서는 타인에게 세상을 대신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.
    책을 읽는 우리는 다른 사람이 생각한 과정을 따라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. (81p)

    또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찬찬히 볼 필요는 없습니다.
    가볍고 빠르게 읽다가 자신에게 왠지 중요할 것 같은 부분이 나올 때만 여러번에 걸쳐 읽으면 됩니다. (감으로 판단)

    지적인 행위인 독서에서도 이런 야생적인 감각이 필요하다.  

    (문장이 너무 쫀득해서 기록으로 남긴다.)


    정제할 때

    1. 추상화하기

   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내용을 접했을 때 원리나 공식처럼
   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 가능한 지식으로 만들어주는 활동이 필요하다.

    (예시)
    자연과학 지식
    개미집 비상 상황 시에
    모든 개미들이 100% 일했을 때와
    잉여 개미들이 30%가 남아 있을 때에
    후자가 생존에 더 유리하다.

    추상화
    전체 효율 100%보다
    잉여 자원을 두는 것이
    비상 시 대처가 가능하다.


    2. 인풋 정리하기 (메모, 밑줄, 독서기록)

    - 감정과 함께 기록하기

    왜 메모가 중요하냐면 메모가 버릇이 되면 '느끼는 것'도 버릇이 되기 때문이다.
    남보다 우월한 존재가 되기 위한 조건은 남보다 더 많이 느끼는 것이다.
    노무라 가즈야, <노무다스 승자의 자격>


    - 납득 불가능 정보에 밑줄긋기

    납득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없는 정보,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정보에도 밑줄을 긋는 것이다.
    ... 그 정보가 자신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비춰주는 반사경이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.
    260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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